본 연구는 참여적 의사결정과 조직 구성원의 방어적 침묵행동의 관계에서 심리적 계약위반의 매개효과와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328부의 설문 결과를 분석하였으며, 동일 원천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방식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동일방법편의(common method bias)를 최소화하고자 변수의 속성에 따라 2차로 구분하여 시간 차이를 두고 측정하였다.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가설 검증은 PROCESS macro(Hayes, 2013)를 적용하였다. 가설검증 결과, 첫째, 참여적 의사결정과 조직구성원의 방어적 침묵행동 간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둘째, 참여적 의사결정과 방어적 침묵행동 간 관계에서 심리적 계약위반을 경유하는 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셋째, 참여적 의사결정과 심리적 계약위반 간 관계에서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넷째, 심리적 계약위반을 경유하는 간접효과는 자기효능감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확인되어 조건부간접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조직구성원의 방어적 침묵행동을 완화할 수 있는 리더의 의사결정 스타일에 초점을 두고 심리적 계약위반의 간접효과와 자기효능감의 조절효과를 통한 메커니즘을 밝혔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를 확장하는 의미를 갖는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실무적 시사점과 함께 향후 연구 방안을 제시하였다.